‘플라잉 더치맨’ 감독으로 화려하게 복귀! 반 페르시, 네덜란드 헤렌벤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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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반 페르시가 네덜란드 헤렌벤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써 첫 발을 내디뎠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반 페르시가 네덜란드 헤렌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헤렌벤이 그에게 접근했고, 헤렌벤은 반 페르시의 첫 감독으로써 맡는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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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로빈 반 페르시가 네덜란드 헤렌벤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써 첫 발을 내디뎠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반 페르시가 네덜란드 헤렌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선수 시절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했고, 그의 발리 슈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부상을 자주 당하는 ‘유리 몸’ 기질을 보였지만 출전하면 항상 제 몫을 해주는 공격수였다. 선수 시절에는 아스널과 맨유에서 주로 활동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다
반 페르시의 가장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4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터진 헤딩골이 있다. 하프라인에서 온 데일리 블린트의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은 월드컵에서 나온 최장거리 헤딩골이었다. 득점 장면이 마치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플라잉 더치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19년 은퇴 이후에는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독 자리에 대한 도전 욕심을 보였다. 이에 헤렌벤이 그에게 접근했고, 헤렌벤은 반 페르시의 첫 감독으로써 맡는 팀이 됐다. 구단은 “반 페르시는 감독으로써 첫 커리어를 경험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신뢰를 줬다. 그는 야망이 있고, 열정이 있고 배움을 갈구한다. 그는 선수단에 동기부여하는 법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선임 이유에 대해 말했다.
레전드 축구 선수가 감독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각자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에서 활약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프랭크 램파드나 티에리 앙리의 경우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 페르시는 감독으로써 어떤 커리어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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