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어난 슬픈 일, 나랑은 관련없어”…이런 생각 박살 낼 보고서 나왔다 [Books]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5. 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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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찍으며 바닥 없는 출산율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알리는 책 '2024 인구보고서: 인구소멸 위기, 그 해법을 찾아서'가 출간됐다.

책은 인구동향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마이크로 자료,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등을 활용해 2000년대 이후 변천한 한국의 인구 구조를 분석하고, 지방 소멸·생산가능인구 감소·재정 건전성 위기 등 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문제들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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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구보고서 / 계봉오 외 9인 지음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펴냄
저출산대책.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찍으며 바닥 없는 출산율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알리는 책 ‘2024 인구보고서: 인구소멸 위기, 그 해법을 찾아서’가 출간됐다.

책은 인구 문제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20~39세 청년들의 82.2%는 저출산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본인과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는 57.2%만 관련이 있다고 답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조사)하는 등 타자화하는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인구동향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마이크로 자료,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등을 활용해 2000년대 이후 변천한 한국의 인구 구조를 분석하고, 지방 소멸·생산가능인구 감소·재정 건전성 위기 등 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문제들을 경고한다. 사교육비 부담 증가,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육아 인프라스트럭처 부족 등 저출산의 원인을 소개하고 전통적 가족 개념 혁파, 이민 정책 내실화, 외국인 육아 도우미 고용 확대 등의 해결 방향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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