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창원 공연, 예정대로 진행”···입건 후 첫 공식 행사
손봉석 기자 2024. 5. 18. 00:00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이 된 가수 김호중이 18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강행한다.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내일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18∼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은 김호중이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다.
이에 따라 김호중이 공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관계자는 “입장 표명에 관해 내부적으로 정한 방침은 없다”며 “공연 중에 어떤 말을 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창원 공연에 이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하고 6월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이 조사 중이다.
뺑소니만으로도 처벌이 가중되는데 사고 후 김호중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서를 허위 자백을 사실도 알려졌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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