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기록 기대하며 상승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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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전날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고무돼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지수가 반락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아 이날 새로운 기록들을 다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했다.
전날 장중에 40,051.05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다시 역대최고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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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 증시는 전날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고무돼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지수가 반락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아 이날 새로운 기록들을 다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날 대비 37.44포인트(0.09%) 오른 39,906.82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중에 40,051.05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다시 역대최고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보다 4.03포인트(0.08%) 오른 5,301.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0.29포인트(0.000%) 오른 16,698.5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투자회사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토드 모건 회장은 "다우지수 4만 돌파 기록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뛰어넘은 것이었다"며 "그러나 분명한 점은 전쟁이나 경기침체, 선거, 금융위기 등등 어떤 상황에서든 우량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부를 쌓기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타머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됐다는 판단, 인공지능(AI) 및 기업 수익 성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등이 주가지수 기록 경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7%로 전망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15.8%, 동결 가능성은 32.4%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가 전일 대비 9% 이상 급등한 1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개인투자자 거래 증가를 이유로 들어 로빈후드 목표 주가를 14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금주 초 '밈 주식' 열풍 재현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연일 74.40%, 60.10%씩 폭등했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앞서 이틀간 18.87%, 30.04% 급락한데 이어 이날 1분기 매출 감소 실적 보고와 함께 4천500만주의 신주(클래스A 보통주) 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25% 이상 더 떨어진 상태로 장을 열었다.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는 '애플'·'아마존'·'테슬라'·'구글'이 상승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22%, 영국 FTSE지수는 0.12%,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18%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9% 상승한 배럴당 79.38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7% 오른 배럴당 83.4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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