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클롭 감독, 고별전까지 시험대…30년간 리버풀 감독 마지막 경기서 승리 없어

김용중 기자 2024. 5. 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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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하지만 리버풀 감독의 마지막 경기엔 한 가지 '저주'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클롭 감독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시절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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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79점으로 리그 3위, 울버햄튼은 46점으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2015년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숨 가쁘게 일하며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클롭 감독. 그의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 감독의 마지막 경기엔 한 가지 ‘저주’가 있다. 바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의 가장 위대했던 감독에게 완벽한 이별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30년 간의 원치 않았던 역사와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시작은 1994년 그레엄 수네즈 감독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로이 에반스도 패배했다. 이후 2004년 제라드 훌리어 감독 감독, 2010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2015년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그들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며 물러났다. 2011년 로이 호지슨 감독, 2012년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마지막 모습은 패배의 뒷모습이었다.


클롭 감독은 이 악습을 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클롭 감독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시절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롭 감독의 ‘유종의 미’ 기운은 강력하다.


이번 시즌 ‘쿼드러플’을 기록할 수 있었던 리버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리그컵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지금 팬들은 진정한 ‘YNWA(You’ll Never Walk Alone)’를 준비하고 있다. 9시즌 간 맡았던 리버풀 감독의 끝. 그 끝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토크 스포츠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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