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경찰 잡혀가고 머그샷까지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5. 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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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경찰에 체포·구금돼 머그샷을 촬영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ESPN,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플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인근 지역 교통 인명 사고로 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무시하고 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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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R 앞두고
교통 사고 통제 무시하다 체포
수갑 차고 연행, 수의도 입어
현지 경찰 “난폭 운전 등 4건 혐의”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교통 사고 통제를 무시하다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을 촬영했다. 루이빌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경찰에 체포·구금돼 머그샷을 촬영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ESPN,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플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인근 지역 교통 인명 사고로 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무시하고 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ESPN은 “한 보행자가 골프장 인근 전용 차선 건너던 중 셔틀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가 이 사고로 통제됐다. 그러나 셰플러는 중앙분리대를 타고 사고 현장을 돌아다녔고, 경찰관의 지시에도 10~20야드(9~18m) 정도 계속 차를 몰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17일 PGA 챔피언십이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에서 경찰에 체포돼 경찰차에 오르고 있는 장면을 미국 ESPN이 촬영한 모습. A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15일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에서 경찰에 붙잡힌 셰플러는 수갑을 찬 채로 경찰차에 탔다. 셰플러는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ESPN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관은 “이 사람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셰플러는 교통사고 사정을 잘 몰랐고, 그를 체포한 경찰관도 셰플러였는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루이빌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수의를 입은 셰플러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셰플러는 경찰관을 향한 2급 폭행, 난폭 운전, 경찰의 교통 통제 무시 등 4건의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받은 셰플러는 이후 풀려난 뒤 2라운드 출전을 위해 다시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번 일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는 예정보다 1시간 20분 늦게 지연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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