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4주년, 여야 총출동…메시지는?

양창희 2024. 5.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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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광주로 총집결하고 있습니다.

총선 후 어느 때보다도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을 사흘 앞두고 경남 김해에서 키운 국화 천 송이를 오월 영령에게 헌화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당선인들.

사연 하나하나를 모두 느껴보고 싶다며, 7시간 30분 동안 995기를 모두 참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16일 : "지금 단순히 우리가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가지고 이것을 뭘 도출할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저희가 모든 묘비를 한 번씩 읽어보고 기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를 시작으로 5월 광주에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거듭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군부 독재에 항거했던 그런 기념비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선인 100여 명도 기념식이 열리는 내일 광주를 찾습니다.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광주에서 마련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6일/5·18단체 간담회 중 : "5월 정신은 그 자체가 헌법 정신이라는 점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매우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전야제 행사부터 동행했고, 내일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기념식 참석 이후 순천에서 당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합니다.

제22대 국회 출범 직전 정치권의 집결지가 된 광주.

정부와 대통령실이 내일 기념식에서 얼마나 의미 있고 실효성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이성훈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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