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1승 향한 간절함 드디어 통했다, '무려 105구' 5.1이닝 1실점 역투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5.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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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을 향한 임찬규의 간절함이 통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1이닝 7피안타 1실점 5삼진 호투를 펼쳤다.

임찬규는 이날 등판 직전까지 9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교체 타이밍이 늦은 듯 보였으나, 1승 향한 임찬규를 끝까지 믿은 LG 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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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첫 승을 향한 임찬규의 간절함이 통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1이닝 7피안타 1실점 5삼진 호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임찬규의 투구수는 105개로 올 시즌 최다 투구수였다. 

임찬규는 이날 등판 직전까지 9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또 최근 등판한 2일 NC전(5이닝 무실점), 9일 SSG 전(6이닝 1실점)에선 좋은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에서의 기억이 좋았던 임찬규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16일 수원 KT전부터 수원 4연승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최다 투구 등 간절함이 담긴 공을 던졌고, 타선 도움이 더해져 마침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강백호(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원상현.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

1회말 임찬규는 선두 김민혁을 1루수 땅볼 잡아낸 뒤 정준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백호를 좌익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후속 문상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엔 천성호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장준원을 3루수 땅볼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LG가 3-0 앞서간 3회말 임찬규는 안치영 2루수 땅볼, 김민혁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정준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강백호를 2루수 땅볼 잡아냈다. 

4회말 임찬규는 첫 실점을 올렸다. 선두로 나선 로하스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실점을 올렸다. 후속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천성호 유격수 병살타에 이어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 잡아냈다. 

5회말엔 1사 후 안치영과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1, 2루에 몰렸으나, 정준영 헛스윙 삼진, 대타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로하스와 3볼 2스트라이크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천성호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하는 등 1사 2, 3루에 몰렸다.

교체 타이밍이 늦은 듯 보였으나, 1승 향한 임찬규를 끝까지 믿은 LG 벤치였다. 그러나 실점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임찬규를 내리고 김진성을 올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황재균 1루수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채웠으나, 대타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안치영을 헛스윙 삼진 솎아내며 임찬규 역시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현재 양 팀의 경기는 7회초 5-1 LG가 앞서간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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