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헤렌벤 감독으로 새 출발…첫 1군 감독직 맡는다
황민국 기자 2024. 5. 17. 20:55
네덜란드를 대표했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41)가 자국에서 1군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
네덜란드 에데디비지 SC헤렌벤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스 판 본더렌 감독의 사퇴로 공석인 사령탑을 판 페르시 감독이 맡는다고 밝혔다.
헤렌벤이 판 페르시 감독에게 보장한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판 페르시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두 팀에서 한 차례씩 EPL 득점왕에 올랐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102경기를 뛰면서 5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은퇴한 판 페르시는 현재 페예노르트 18세 팀을 지도하고 있다.
일각에선 판 페르시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의 거취에 따라 1군 감독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헤렌벤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판 페르시는 “프로팀을 지도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라며 “헤렌벤은 역사과 전통이 깊은 구단이다. 그런 구단의 감독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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