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채 해병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출석해 증언할 것"

2024. 5. 17. 20: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채 해병 사건 초기 수사를 맡았던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자신의 항명 혐의를 다투는 네 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한 박 대령 측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채택까지 신청했는데요.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자, 이 전 장관 측은 MBN에 지정된 날짜에 출석해 증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정훈 대령이 법원에 들어가기 앞서 해병대 전우들과 현수막 앞에 섭니다.

박 대령 측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민 / 박정훈 대령 측 변호인 - "특검을 거부하고 지금 공수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것은 망상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진 재판에서 재판부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 채택해달라는 박 대령 측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전 장관이 이 사건 피해자고 이첩보류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이 전 장관 측은 MBN에 절차에 따라 지정된 기일에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장관 본인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이첩보류를 지시했다며 외압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훈 / 이종섭 전 장관 측 변호인 - "법령에 위반된 행위를 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운 다음 장관의 의사결정 과정을 문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특정인을 빼라' 지시를 놓고 진술이 엇갈리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의 대질은 무산됐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오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정 사단장은 법원에 불출석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면 항명 사건 재판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승희

#MBN #채해병사건 #박정훈대령 #항명 #재판 #이종섭장관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