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하르키우 점령 계획 없어…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논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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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루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 기자가 시주석과의 회담에서 올림픽 휴전이 거론됐느냐고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렇다. 시 주석이 이에 대해 말했고,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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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루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올림픽 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하르키우 방면으로 진군하고 있다.
AFP통신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함께 중국을 방문한 러시아 기자들에게 "하르키우 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그들(우크라이나)의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국경 지역의 주거 지역에 포격을 가했고 이를 계속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보안 지대를 강제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방면으로 진격한 것에 대해선 "그들은 매일 계획에 따라 엄격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푸틴은 러시아가 하루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과 '올림픽 휴전'을 논의했다고도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부터 올해 여름의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제안해 왔다.
타스 통신 기자가 시주석과의 회담에서 올림픽 휴전이 거론됐느냐고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렇다. 시 주석이 이에 대해 말했고,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크렘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프랑스의 공식 제안은 없다고 했다.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에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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