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패배’에 격분한 말론 덴버 감독,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잘못됐다”

박종호 2024. 5.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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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패배를 당한 덴버다.

덴버 너겟츠는 1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6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70-1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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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패배를 당한 덴버다.

덴버 너겟츠는 1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6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70-115로 패했다.

덴버는 지난 2022~2023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핵심 벤치 자원들이 팀을 떠났지만, 주축 선수들은 건재했다. 그 결과, 서부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고 1라운드에서도 LA 레이커스를 가볍게 꺾었다.

문제는 2라운드였다. 상대는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는 미네소타. 덴버의 출발은 불안했다. 홈에서 강한 덴버는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리즈를 시작했다. 0승 2패였지만, 덴버의 저력은 엄청났다. 원정에서 치른 3차전과 4차전 모두 잡으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장 중요한 5차전까지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6차전을 잡으면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는 상황.

선수들은 경기 초반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니콜라 요키치(211cm, C)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206cm, F)가 선봉장을 맡았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9-2로 경기를 시작했다.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상대의 강한 수비에 밀리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실책도 나왔고 외곽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한동안 침묵한 덴버는 0-20런을 허용. 점수는 9-22가 됐다. 이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4-3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추격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덴버는 요키치를 앞세웠다. 그러자 2쿼터 중반, 점수 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하지만 요키치가 쉬는 구간, 덴버는 다시 흔들렸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그렇게 덴버는 40-59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덴버의 득점은 3쿼터에도 터지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은 34%에 불과했다. 요키치의 활약에도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그렇게 이른 시간 승부는 결정 났다. 45점 차 대패를 맞이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런 경기력에 사령탑도 아쉬움을 전했다.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세 경기를 잊어야 한다. 승리했지만, 우리는 6차전에서 대패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잘못됐다. 시리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제 7차전이 남았다. 거기서 승리해야 한다. 어떻게 경기에 임하는지가 중요하다. 6차전 경기를 잊고 7차전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덴버는 홈에서 7차전을 치르게 됐다. 과연 홈에서 강한 디펜딩 챔피언이 난적 미네소타를 꺾고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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