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괴롭혔던 바오밥나무 기원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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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신경을 써서 장미와 구별할 수 있게 되면 즉시 그 바오밥나무를 뽑아 버려야 해그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쉬운 일이기도 하지."
앙트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해 유명해졌던 바오밥나무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어로 '숲의 어머니', '거꾸로 된 나무', '생명의 나무'라고도 불리는 바오밥나무는 거대한 크기로 자라 수 천 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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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신경을 써서 장미와 구별할 수 있게 되면 즉시 그 바오밥나무를 뽑아 버려야 해…그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쉬운 일이기도 하지."
앙트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해 유명해졌던 바오밥나무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영국 퀸 메리 대와 큐 왕립식물원, 중국 우한식물원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대 연구진은 공동 연구를 통해 바오밥나무가 약 2100만 년 전 마다가스카르에서 처음 발생했고, 이후 그 씨앗이 해류를 타고 아프리카 본토와 호주 등지로 퍼져 별개의 종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마다가스카르의 6종, 아프리카와 호주 북서부의 각 1종의 바오밥나무를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남편 앤드류 리치 퀸 메리대 교수와 함께 연구에 참가했던 알리아 리치 큐 왕립식물원 박사는 "우리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을 지탱하는 상징적인 핵심 종인 바오밥나무의 기원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 중 가장 크고 유명한 자이언트 바오밥나무를 포함해 멸종 위기에 처한 두 종의 바오밥나무 보존 상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다가스카르어로 ‘숲의 어머니’, ‘거꾸로 된 나무’, ‘생명의 나무’라고도 불리는 바오밥나무는 거대한 크기로 자라 수 천 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열매는 슈퍼푸드로 식용으로 사용되고 줄기는 밧줄이나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물을 저장해 건기 때도 잘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최근 기후온난화 때문에 바오밥나무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선 주인공 어린 왕자가 화자인 ‘나’를 통해 양을 구하려는 원인으로 등장한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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