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4만 넘었는데… 반년 간 가장 많이 뛴 자산은 ○○

김희정 기자 2024. 5.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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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16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을 넘어서며 자산 시장이 황금기를 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팩트셋에 따르면, 16일 기준 S&P500 업종 기준 기술 및 유틸리티 주식의 상승률 아이쉐어 상장지수펀드에 따른 채권 가치의 변화, 거래량이 많은 상품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암호화폐는 제외)하면 최근 6개월 간 가치가 가장 상승한 것은 구리로 31.7%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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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31.7% 뛰어 기술주 상승률 능가… 금도 20%↑, 모든 자산군 랠리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던 2020년 11월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16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을 넘어서며 자산 시장이 황금기를 달리고 있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낮은 실업률,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에 거의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팩트셋에 따르면, 16일 기준 S&P500 업종 기준 기술 및 유틸리티 주식의 상승률 아이쉐어 상장지수펀드에 따른 채권 가치의 변화, 거래량이 많은 상품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암호화폐는 제외)하면 최근 6개월 간 가치가 가장 상승한 것은 구리로 31.7%가 뛰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개월 선물 구리가격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파운드당 5달러가 넘어섰다. t당으로 따지면 1만1000달러가 넘는다. 사상 최고치다. 구릿값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주에만 11% 급등했다. 파나마 대법원이 지난해 11월 코브르 파나마 구리 광산의 운영권을 위헌 판결해 운영이 중단되면서 구리 값 반등이 시작됐다.

같은 기간 기술주는 20.2%로 뛰었고 금도 20% 상승했다. 러셀2000은 18.2%, S&P500은 17.5% 상승했으며 유틸리티 주식은 16.4%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도 같은 기간에 14.1% 가치가 뛰었다. 이어서 원유가 8.7%, 고수익 회사채는 3.6%로 뒤를 이었다. 투자등급 회사채도 3.2% 상승했고, 미 재무부 7~10년 만기 채권도 같은 기간 1.0% 가치가 높아졌다.

최근 6개월 간 자산가치 변동/출처=팩트셋

WSJ은 대다수 미국인들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탓에 전반적으로 경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있지만 주식에 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편이라고 짚었다. 다우존스지수가 3만을 돌파한게 불과 3년 반 전이다. 기업의 수익이 견고하고 어느 때보다 기업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IBM 부회장이자 전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이사인 게리 콘은 신문에 "우리는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기업들은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의 리쇼어링과 조 바이든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에 따른 미국 내 해외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선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하다. IIBBR(Investors Intelligence Bull/Bear Ratio)에 따르면 14일 기준 응답자의 56.5%가 시장에 낙관적이고 17.7%만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데이비스펀드의 크리스 데이비스 회장은 "매력적 가격의 주식이 많이 있다. 마치 골디락스처럼 느껴진다. 모든 게 딱 맞는 것 같다"면서도 "골디락스는 곰들이 집으로 돌아오면 모든 지옥이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긴 한다"고 말했다.

잠재적 우려 사항은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다. 미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미 행정부는 1조1000억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 빌 그로스는 미국 정부의 차입과 지출이 너무 과도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높이고 잠재적으로 경제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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