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너와 함께 뛰어서 행복했어”... 래쉬포드의 의미심장한 발언→팬들 불안감 증폭

남정훈 2024. 5.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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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가 SNS에 댓글을 달자 모든 맨유 팬들이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마커스 래쉬포드가 소셜 미디어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한 발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래쉬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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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래쉬포드가 SNS에 댓글을 달자 모든 맨유 팬들이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마커스 래쉬포드가 소셜 미디어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한 발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한 맨유는 뉴캐슬과 승점 동률을 맞췄다.

뉴캐슬을 상대로 래쉬포드는 자신의 유소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 클럽에서 400번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래쉬포드는 SNS에 "맨유에서 400번을 뛰었다는 것은 특별한 느낌이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이자 클럽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 글을 본 뒤 댓글로 "앞으로 400번 더"라고 적었다. 그러자 래쉬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적었다.

이 댓글을 본 맨유 팬들은 “작별 인사처럼 들린다”, “브루노가 떠나는 것처럼 들린다”, “제발 브루노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팔지 말아라”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 팬은 재빨리 "400경기 출전 과정에서 브루노와 함께 뛰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는 것뿐이니 모두 진정해라"라고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다른 팬은 "브루노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래쉬포드는 그저 그와 함께 뛰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에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 소속 클럽인 알 나스르에 페르난데스와 계약하고 그를 사우디 프로 리그로 데려올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들은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4명의 주요 프리미어 리그 선수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뉴캐슬전 승리 이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구단이 날 필요로 한다면 계속해서 여기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 난 구단이 내가 맨유의 미래 일부가 돼주길 원하는 것을 느낀다.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구단이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 어떠한 이유로 맨유가 날 원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 떠나겠다. 하지만 그들이 날 계속 원한다면, 난 여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계속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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