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새로운 디자인 변경 예고…중간용역 발표

원동화 기자 2024. 5.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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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부산 택시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고 시 전역을 달릴 전망이다.

부산만의 택시 디자인 개발로 정체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7일 연제구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택시표시등 디자인 개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과 어울리는 색깔을 발굴해 부산의 택시의 상징색 및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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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 '부티' 브랜드 통해 정체성 등 강조
'미래지향적·확장성·다양성 디자인' 기본 정해
[부산=뉴시스] 1차 택시등 디자인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올해 하반기 부산 택시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고 시 전역을 달릴 전망이다. 부산만의 택시 디자인 개발로 정체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7일 연제구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택시표시등 디자인 개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필현 부산디지인진흥원장, 이창근 부산대 교수, 손운익 홍보기획보좌관, 김수안 택시운수과장,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선구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서지연(더불어민주당·비례)·이복조(국민의힘·사하구4) 부산시의원이 참여했다.

보고회는 디자인 중간발표, 디자인 토의 등의 과정을 거쳤다.

김수안 택시운수과장은 "대다수 시민들이 이용하고 도시 내에서 공공디자인 노출 빈도가 높은 특성상 도시 환경 이미지 및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로 도시 및 택시 이미지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용역사는 부산택시 로고와 심볼을 개발한다. 부산과 어울리는 색깔을 발굴해 부산의 택시의 상징색 및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의 상징마크와 브랜드 슬로건인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을 활용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의 지붕에 있는 택시표시등은 사각형 형태가 될 전망이다. 관리의 용이성, 심미성, 시인성 등을 검토했을 때 사각형의 형태가 적당하다는 평가다.

용역사는 택시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이면서 확장성을 가지며, 다양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정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17일 연제구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택시표시등 디자인 개선 용역 중간보고회'을 개최했다. 2024.05.17. dhwon@newsis.com

이를 위해 부산 택시 브랜드 '부산 택시 부티'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고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해 '블랙 그레이색'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대표적인 색깔(마젠타)과 라임색 등 눈에 쉽게 띌 수 있는 색상을 채택했다.

용역사는 1차 디자인 개발 과정을 통해 7가지 시안을 선정한 후 디자인 심화 과정에서 4가지 시안으로 압축했다. 이날은 이 과정들이 발표됐다.

용역사의 중간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발표가 이어졌다.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택시등을 차량 지붕에 바로 붙이지 말고 기둥을 세워서 높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카카오택시의 경우 기둥을 세워서 차량 지붕에서 약간 택시등을 띄웠다"며 "택시 차량 지붕이 유선형인 차량이 있고, 직선인 차량이 있는데, 호환하기 위해서 카카오처럼 기둥을 세우면 좋겠고, 이렇게 되면 조금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시인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등대콜, 자비콜 등 콜택시를 구분할 수 있는 브랜드 장치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연 부산시의원은 기존의 택시등과의 호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의 택시 등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택시등의 크기 차이가 나거나 설치 구멍 개수가 다르면 기사들이 바꾸기를 꺼려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적인 디자인 고도화와 택시 회사 및 기사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까지 카카오택시, 우버택시 등을 제외한 개인·법인 택시에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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