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어담은 엔비디아 5천억에 본사 땅 매입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5.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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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온 엔비디아가 실리콘밸리 본사 인근 용지를 사들이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방 매체 더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부동산 개발회사 프레이록홀딩스에서 3억7400만달러(약 5077억원)에 해당 용지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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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온 엔비디아가 실리콘밸리 본사 인근 용지를 사들이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방 매체 더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부동산 개발회사 프레이록홀딩스에서 3억7400만달러(약 5077억원)에 해당 용지를 인수했다. 샌타클래라 본사를 비롯한 8동의 건물과 주차타워 2동, 6개 구획으로 나뉜 축구장 5개가 넘는 규모(5만1000㎡)다.

이번 인수로 엔비디아는 애플,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같이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가 매입한 용지에는 7개의 사무실과 연구동,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실리콘밸리닷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샌타클래라 행정당국에 계약문서를 제출했고, 해당 용지는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프레이록홀딩스에 임차료를 지급해왔다. 엔비디아는 해당 용지 일대의 유일한 임차인으로서 2018~2022년 동안 약 11만1500㎡에 달하는 용지에 새 사무실 건물 2동을 짓는 등 공격적으로 사무실 확장을 이어왔다. 엔비디아가 본사 일대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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