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총진료비 120조원 돌파…건보 보장률 65.7%

유병훈 기자 2024. 5. 1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이 의료기관에서 쓴 진료비가 지난 2022년 사상 처음으로 12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해주는 비율은 65.7%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79조 2000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10.5%늘었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해주는 금액의 비율인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1.2% 포인트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진료비 8.5%, 보장률 1.2%포인트 증가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이 환자, 내원객, 의료진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이 의료기관에서 쓴 진료비가 지난 2022년 사상 처음으로 12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해주는 비율은 65.7%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백내장, 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지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동네병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예상보다 덜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건강보험 환자의 총진료비는 120조 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조 5000억원(8.5%)이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79조 2000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10.5%늘었다. 환자가 부담한 본인부담금은 23조7000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6000억원으로 각각 7.5%, 1.8%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해주는 금액의 비율인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1.2% 포인트 늘었다. 정부가 백내장 관련 진료비에 대해 실손보험 지급기준을 강화하면서 비급여 진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덕분이다.

요양병원의 건보보장률은 67.8%로 3%포인트 줄었는데, 의원급의 건보보장률은 5.2%포인트 늘었다. 심장 질환, 뇌질환, 희귀중증 난치성 질환, 암 등 4대의 중증질환 건보보장률은 80.6%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암 환자의 비급여 진료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연도별 부문별 건강보험 진료비 규모 변화/국민건강보험공단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의 건보보장률은 70.4%로 소폭 상승했고, 0~5세 아동의 건보보장률은 68%로 3%포인트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진료가 국민의료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