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진료공백 심각... 적자도 눈덩이

조상우 2024. 5.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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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의대 정원 확대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지역의료의 중추인 충북대병원 상황은 갈수록 태산입니다.

<리포트> 충북대는 의대생 집단유급 방지 방안과 의대 정원 확대를 학칙 개정안에 포함해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속히 확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문제는 지역 거점 병원인 충북대병원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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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의대 정원 확대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지역의료의 중추인 충북대병원 상황은 갈수록 태산입니다.

진료 공백과 재정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는 의대생 집단유급 방지 방안과 의대 정원 확대를 학칙 개정안에 포함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픽>
학년 및 학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의과대학 의예과 정원을 49명에서 2백 명으로 1백51명 순증한다는 내용입니다.

충북대는 당초 이번주에 학칙개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항고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일정을 일주일 미뤘고 어제(16일)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학칙개정에 변수는 사라졌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그래픽>
충북대는 다음 주 월요일 법제심의위원회와 다음 날 교무회의, 23일 대학평의원회를 잇따라 열어 학칙개정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내년 입시에선 1백25명을 모집하는데 대교협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쯤 모집요강을 발표하면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됩니다.

<인터뷰>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속히 확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문제는 지역 거점 병원인 충북대병원 상황입니다.

충북대병원은 서울 빅5 병원과 달리 전임의 숫자는 미미하고, 전공의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번 의정 대치 국면에서 인턴 20여 명이 임용을 포기해 전공의 수가 1백30여 명에서 1백1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1백10여 명 가운데 의료현장에 복귀해 있는 인원은 단 2명에 불과하고, 이번 법원 판결로 나머지 인원이 복귀할 명분은 더욱 약해진 셈이 됐습니다.

병상가동률은 평소의 60%인 40%대에 머물러 있고, 20여개 병동 가운데 7개 병동이 폐쇄돼 있습니다.

재정난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충북대는 기존에 5백억 원을 차입해 운영해 왔는데 다음 달 중으로 운영자금을 또 차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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