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G 출전' 최악의 유리몸, 결국 리버풀 떠난다..."4년간 영광이었다"

신동훈 기자 2024. 5.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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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시간이 긴 '최악의 유리몸'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티아고는 리버풀을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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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시간이 긴 '최악의 유리몸'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티아고는 리버풀을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 입단한지 4년 만에 안필드를 떠나게 됐다. 지로나 등과 연결되는 중이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을 하다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이 뛰어났는데 좋은 미드필더들이 워낙 많아 출전시간 확보를 못했지만 뮌헨에선 달랐다. 뮌헨에서 탈압박, 패스 면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줬고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연패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중심에 있었다.

뮌헨에서 모든 걸 이룬 티아고는 리버풀로 갔다. 리버풀에서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등과 호흡을 하면서 중원을 구축했다. 상대가 압박이 왔을 때 풀어가는 능력과 발재간, 조율, 수비 기여 등 모든 게 훌륭했다.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했는데 문제는 부상이었다. 바르셀로나, 뮌헨에서도 부상이 매번 문제가 됐는데 리버풀에선 더욱 심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0분 이상 뛴 시즌이 없고 올 시즌은 단 1경기만 나섰는데 그 마저도 5분 출전이었다. 다리 곳곳에 부상을 입고, 복귀를 하면 또 부상을 입어 리버풀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유리몸 기질은 더욱 심각해졌고 이번 시즌엔 아예 없는 선수로 취급됐다. 당연하게도 리버풀은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고 티아고는 떠나게 됐다.

티아고는 "리버풀과 작별을 고하는데 정말 감사했다. 리버풀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뻤다. 내내 받은 지지와 응원은 놀라웠다. 리버풀에서의 4년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승리할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었지만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했다. 리버풀 팬들에겐 영원한 감사를 보낸다. 영광이었다"고 하면서 고별사를 건넸다.

리버풀은 티아고와 함께 조엘 마팁과도 이별했다. 마팁은 8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가운데 대대적인 스쿼드 개혁이 예고되는데 그 시작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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