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정규리그용 팀' 가을야구에는 취약...올해도 WS 가는 길 험난

강해영 2024. 5.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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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는 '정규리그용 감독'이라는 핀잔을 받곤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저스의 막강 타선도 강한 투수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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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는 '정규리그용 감독'이라는 핀잔을 받곤 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00승 이상을 하지만, 정작 중요한 가을야구에서는 죽을 쑤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은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한 만큼의 성적도 내고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타니와 에르난데스의 가세로 상위 타선은 그야말로 무적이 됐다.

선발 투수진도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의 합류로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다저스의 막강 타선도 강한 투수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와 마이클 킹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로건 웹에게도 고전했다.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도 호투하고는 있지만 고전할 때는 두들겨 맞는다.

이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클레이튼 커쇼는 정규리그에서는 무적이었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약했다.

또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 상위 타선의 타율은 평균 3할이 넘지만 하위는 1할대다. 상위 타선이 침묵하는 날에는 속수무책이 된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의 이 같은 현상은 '재앙'이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는 다저스에게 최악이 될 수 있다.

2022년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 패해 탈락했다.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중 한 명이라도 부진할 경우 올 포스트시즌 역시 고전할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포스트시즌에 강한 선발 투수와 하위 타선을 이끌 수 있는 베테랑 타자를 영입해야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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