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윤이나·'준우승 설욕 도전' 이예원...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안착

박주희 2024. 5.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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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에 출전한 윤이나가 '죽음의 조'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도 조별리그 3연승으로 토너먼트 정복에 나섰다.

신인이었던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고 15조 1위 서연정(3승)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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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이소영 문정민 등도 3승으로 16강 합류
안선주 안송이 고지우도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홍지원 박도영 등은 연장전 승리로 조별리그 통과
윤이나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에 출전한 윤이나가 ‘죽음의 조’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도 조별리그 3연승으로 토너먼트 정복에 나섰다.

윤이나는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을 5홀 차로 제압했다. 1차전 김수지, 2차전 임희정을 차례로 꺾은 윤이나는 이로써 첫 출전 만에 16강 고지를 밟았다.

총 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영구 시드·전년도 상금 순위 등을 토대로 16명씩 4개 조로 나뉘는데, 오구 플레이 징계로 1년 9개월간 KLPGA 투어에 나서지 못한 윤이나는 자연스럽게 D조에 포함됐다. 그는 강자들과 한 조에 속했음에도 대회 첫 날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이날도 후반부터 빠르게 격차를 벌린 후 14번홀(파4) 버디를 잡아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대회가 재미있다”며 “(16강전부터는) 하루에 2경기씩 경기를 해야 하는데, 평소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윤이나의 16강 상대는 14조에서 3승을 거둔 이가영이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동시에 노리는 이예원도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1·2차전에서 박도은과 지한솔에게 승리를 거둔 이예원은 3차전 상대인 이정민이 손목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전승을 거뒀다.

신인이었던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고 15조 1위 서연정(3승)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그는 “일단 올라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며 “이제부터는 지면 끝장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박현경 이소영 문정민 서어진 유효주도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고, 안선주(2승 1무) 안송이(2승 1패) 고지우(1승 2무)도 조 1위를 차지했다. 홍지원 박도영 송가은 이채은은 서든데스 방식으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장타로 기대를 모은 방신실(1승 2패)과 2022년 우승자 홍정민(1무 2패)은 각각 6조와 11조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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