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계양구청장배 양궁 男단체전 2년 만에 패권

황선학 기자 2024. 5.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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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에 5대4 역전승 거두고 1위…女 개인전 홍수남 금메달
제6회 계양구청장배 전국양궁대회 남자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선수단.코오롱 제공

 

실업 양궁의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6회 계양구청장배 전국양궁대회에서 2년 만에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연고의 남자 실업양궁팀 코오롱은 1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선우, 신재훈, 정태영, 최건태가 팀을 이뤄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포인트 5대4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서 코오롱은 16강전서 충북체고를 5대4로 꺾은 뒤 준준결승전서는 서원대를 역시 5대4, 준결승전서는 부산 사상구청을 5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4강서 홈팀 계양구청을 6대0으로 완파한 국군체육부대와 만났다.

결승서 코오롱은 1세트를 53-55로 뒤져 2점을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56-54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를 55-56으로 뒤져 2대4로 리드를 다시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오롱은 4세트를 56-54로 앞서 세트스코어 4대4 동점을 만든 후 슛오프서 3발 모두 10점에 꽂아 30-26으로 역전승 하며 정상에 올랐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근래 처음으로 매 경기 슛오프까지 가는 힘든 경기였는데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 우승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릴 대회서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개인전 결승서는 홍수남(인천광역시청)이 조아름(현대백화점)과 슛오프 끝에 세트스코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개인전 4강에 올랐던 김동현(경희대)은 배재현(청주시청)에 4대6으로 뒤져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 여주시청도 4강서 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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