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美 증시 3대 지수 모두 장중 고점...금리 인하 앞당기나

김기봉 2024. 5.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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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네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기자]

네, 아시는 대로 미국의 3대 증시 지수는 다우존스와 S&P, 나스닥인데요, 현지시간 16일, 세 지수가 모두 장중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40,051을 찍으면서 4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4만선 아래로 내려와 장을 마감하긴 했지만 2020년 11월 24일 3만 선을 넘은 뒤 장중에서나마 4만 선을 뚫은 건 처음입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가 작용한 건데요, 전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완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것이 분명해졌다는 시그널이 시장에 돌았기 때문입니다.

당초 9월로 예상됐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어쩌면 7월로 당겨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업됐습니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은 일단 신중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로 바로 연결할 상황은 아니라는 식의 멘트를 각 지역에 있는 연준 은행 관계자들이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런 발언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약간 힘을 잃고 결국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FOMC는 앞으로 6월 중순과 7월 말, 9월 중순 등 올해 5차례 더 남아있는데요.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물가와 고용 등 경제 지표들이 어떻게 나와주느냐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 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쳐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추후 미 연준의 신호가 주목됩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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