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권 의과대학, 증원 학칙 개정 ‘속속’

유순상 기자 2024. 5.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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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의과대학들이 증원분 모집을 위한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요강에서 증원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충남대는 오는 6월 13일 의대정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위해 학무회의를 열고, 이어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마무리질 계획이다.

충남권 주요 대학병원인 단국대도 지난달말 의대 증원분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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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다음달 중순 개정 계획
사립대학 일찍이 학칙 개정 마쳐


[천안·아산=뉴시스]유순상 박우경 김도현 기자 = 대전·충남지역 의과대학들이 증원분 모집을 위한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이 전국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다.

1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요강에서 증원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이 이뤄지고 있다. 통상 학칙개정은 학무회의에서 1차로 논의한 뒤, 다수의 학생들과 교수들로 구성된 대학평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개정이 가능하다.

먼저 충남대는 오는 6월 13일 의대정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위해 학무회의를 열고, 이어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마무리질 계획이다.

충남대는 앞서 지난달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 긴급 학무회의를 열고 심의 의결을 했으나, 이번 학무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남대 대학관계자는 "평의회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포함돼 있어 다소 진통이 있을 수 있으나 최종 결정자는 총장"이라며 "현재로선 무엇이라 단정지을 수 없고 학무회의와 대학평의회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사립의대들은 학칙 개정을 일찍이 끝냈다.

을지대는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지난달 30일 일찍이 완료했다. 을지대 의대 정원은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건양대는 지난 13일 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을 의결한뒤 다음날 대학평의회 심사를 통과했다. 건양대 의대 정원은 현원 40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늘게된다.

충남권 주요 대학병원인 단국대도 지난달말 의대 증원분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마쳤다. 단국대 의대 정원은 현원 40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난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배정안은 120명이었으나 의정갈등 상황을 고려해 대학평위원회는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인 40명만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순천향대는 아직까지 학칙 개정과 관련한 구성원들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의대 증원분이 포함된 학칙 개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순천향대 의대 정원은 93명이며, 증원된 모집 인원은 150명이다.

충남권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의대 증원분을 최대한 수용하고 싶을 것이다”며 “다만 의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심한만큼 평의회에서 의견차를 어떻게 좁혀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spacedust1@newsis.com,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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