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떠난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최화정(63)이 27년간 진행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다.

17일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최화정은 "27년간 진행한 '최파타'를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어떤 분이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늘 '최파타'를 하며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그 시기라 생각했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파타' DJ를 맡았으며, SBS 최장수 DJ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최파타' 20주년 기념으로 '보이스 오브 SBS'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20년 그는 '최파타'로 'SBS 연예대상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화정이 진행하는 '최파타'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새로운 후임 DJ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김호영이 임시 DJ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최파타'는 오는 20일부터 2주간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과 함께 최화정과 인연이 있는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