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생기게 그려서"…초상화 철거하라 항의한 억만장자

이수민 인턴 기자 2024. 5.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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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광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여성 사업가가 국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초상화가 너무 못생겼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억만장자인 지나 라인하트는 호주 미술계의 최고 상인 '아치볼드상'을 수상한 빈센트 나마지라의 전시회에 걸린 자신의 초상화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호주 국립미술관은 성명을 통해 "초상화를 철거 요구를 거부하며, 소장품과 전시물에 대한 대중의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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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상' 수상한 빈센트 나마지라의 전시회
이에 미술관 측 "대중에게 제공, 철거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호주에서 광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여성 사업가가 국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초상화가 너무 못생겼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해당 여청과 시술 중인 모습. (사진-더가디언) 2024.5.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호주에서 광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여성 사업가가 국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초상화가 너무 못생겼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억만장자인 지나 라인하트는 호주 미술계의 최고 상인 ‘아치볼드상’을 수상한 빈센트 나마지라의 전시회에 걸린 자신의 초상화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초상화 속 자신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립미술관은 성명을 통해 “초상화를 철거 요구를 거부하며, 소장품과 전시물에 대한 대중의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된 작품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항상 있어왔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예술을 탐구하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호주 대중에게 예술 작품을 제공한다"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라인하트의 초상화는 현재 캔버라 갤러리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호주 최초 여성 총리였던 줄리아 길러드 등의 초상화와 함께 나란히 걸려있다. 해당 전시회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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