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발언 재조명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5. 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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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바꿔치기와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사고 당시 공황 장애를 앓고 있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가운데, 두 달 전 그가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 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힌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김호중씨의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했다고 인정했으며, 소속사 대표이자 김씨의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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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운전자 바꿔치기와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사고 당시 공황 장애를 앓고 있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가운데, 두 달 전 그가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 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힌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운전자 바꿔치기와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사고 당시 공황 장애를 앓고 있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가운데, 두 달 전 그가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 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힌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3월 2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양세형은 김호중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예전에 김호중이 내게 ‘비행기 공포증’ 고민을 털어놓은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저 역시 공황장애가 살짝 있을 때, 비행 공포증을 겪었다. 온몸에 땀이 나고 패닉이 와서 힘들었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이겨낸 방법이 야한 생각이었다"며 "'에이' 이러실 수 있는데, 겪어보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김호중에게) 그걸 추천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양세형에게)팁을 전수받은 뒤 유럽행 비행기를 탈 일이 생겼다. 비행시간만 12시간이었다. 형이 알려준 팁을 당연히 생각했다. 좌뇌에는 (양)세형이 형이 알려준 팁, 다른 한쪽으로는 함께 탑승한 승객분들을 봤다. 분명히 제 모니터는 안 켜져 있는데 귀로는 이어폰을 들으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후 김호중은 "되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고, 해당 방송의 자막에는 '이 비행기의 도착지는 상상의 나라'라고 달렸다.

한편 김호중(33)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16일 김호중씨의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했다고 인정했으며, 소속사 대표이자 김씨의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김씨의 고양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음주 뺑소니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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