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WHO 인증 백신 해외 진출 돕는다

김유미 차장. WHO 인증받은 유바이오로직스 방문

유바이오로직스 2공장 전경/뉴스1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17일 콜레라 백신 제조업체 유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백신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승인을 받았다. WHO PQ를 획득한 품목만 유엔 기구가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김 차장은 이날 국산 백신의 신뢰성 확보와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3년부터 ‘백신 WHO 인증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자문과 애로사항 해결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WHO PQ 획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식약처는 지난해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에스’의 WHO PQ 인증을 위해 4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날 “식약처의 유바이오로직스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평가 결과를 WHO가 그대로 인정하면서 이번 PQ 인증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백신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가 해외 의약품 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WHO PQ 기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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