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용규, ‘눈병’으로 엔트리 제외…임병욱 첫 1군 등록[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5. 17. 16:43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9·키움)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눈병’ 때문이다.
키움은 17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임병욱을 등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이용규 선수가 어제부터 눈이 충혈돼 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며 “검진 결과 눈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전염될 우려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용규의 빈자리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임병욱이 메운다. 홍 감독은 “어제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타석 정도 소화했다”며 “원래 20일 정도에 등록할 생각이었는데, 조금 급하게 콜업했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송성문(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임병욱(중견수)-임지열(우익수)-김재현(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 감독은 최근 타격감을 회복 중인 김휘집에 대해 “타격 페이스나 수비에서 집중력이 조금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며 “다른 팀에 가면 아직 어린 선수다. 공수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번이나 그 이후 타순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면 저희 타선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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