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감행…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 가능성

박수찬 2024. 5.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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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후 3시10분쯤 북한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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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후 3시10분쯤 북한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과 종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600㎜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감행한 지 25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쏜 비행체가 이미 낙하해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600㎜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해 다섯번째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방사포와 근거리탄도미사일 등의 생산을 점검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대구경 방사포를 비롯한 유도무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점검하고 대남 실전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인민군 중요화력타격임무를 담당하고있는 미사일연합부대들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무기체계를 료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유도 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방사포를 싣는 차량을 직접 시운전하고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를 시험 사격했다. 4일에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라며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자신들에게 가장 급선무는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준비, 전쟁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지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일 가능성도 있다. 한·미는 지난 16일 미 공군 F-22 스텔스기와 한국 공군 F-35A 스텔스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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