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안착' 윤이나 "매치플레이 재미있어…마지막 날까지 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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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윤이나는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31·지벤트)을 상대로 4개 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 승리했다.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던 조별리그를 통과한 윤이나는, 짐짓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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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좋아 하루 2경기 문제없어…집중력 잃지 않겠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윤이나는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31·지벤트)을 상대로 4개 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윤이나는 '죽음의 조'로 꼽히던 3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오구플레이 논란으로 징계를 받고 올해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주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복귀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곧바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연전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감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3연승이라는 결과를 예상하기보다는, 매일 상대와의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매치플레이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이 될 수 있는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윤이나는 "(대회 전에도 그랬고)3경기를 펼치고 나서도 여전히 장타자한테 유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치플레이 대회가 재미있다"고 했다.
단점인 퍼트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아쉬운 부분이 몇 번 있었다"면서 "이 코스의 그린 높낮이가 심하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 실수가 나오는데,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던 조별리그를 통과한 윤이나는, 짐짓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내일부터는 하루에 2경기씩 경기를 해야 하는데, 평소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라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했듯이 매 샷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면서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내 샷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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