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첫 입장 "한 사람의 악의·악행, 시스템 훼손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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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어도어 대주주인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철저한 계약도 인간의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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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어도어 대주주인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후 방 의장이 자기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에서 방 의장이 작성한 탄원서를 일부 발췌해 공개했습니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철저한 계약도 인간의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되고 그것이 개인의 악의와 악행이 사회 제도와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막는 우리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관해서 방 의장은 "산업의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력을 다해 사태의 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우리 사회의 여러 구성원과 대중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의 기각이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대표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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