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뇌졸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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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가 졸지에 중지되는 병으로 뇌혈관에 이상이 나타나 뇌 혈류 공급 문제로 인해 뇌 조직의 일부에서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뇌경색은 뇌혈관의 혈류 공급이 차단 되거나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뇌졸중의 80% 정도를 차지고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혈관 박리, 가역적 뇌혈관 수축 증후군 등 드문 질환들로 인하여 젊은 나이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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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임동규 전문의] 뇌졸중이란 뇌가 졸지에 중지되는 병으로 뇌혈관에 이상이 나타나 뇌 혈류 공급 문제로 인해 뇌 조직의 일부에서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및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뉘게 된다. 뇌졸중은 국제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에서 6명 중 1명의 인구가 평생에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국내에서도 5분에 1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 뇌경색이란 무엇인가?
뇌경색은 뇌혈관의 혈류 공급이 차단 되거나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뇌졸중의 80% 정도를 차지고 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뇌혈관의 동맥경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3분의 1 정도 해당되며 5분의 1 정도는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한 색전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뇌혈관의 가느다란 혈관이 막히는 소동맥 폐색도 5분의 1 정도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뇌졸중의 위험인자 여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경동맥 질환 등을 확인해야 하며 이에 대한 위험 요인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흡연과 음주도 뇌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과 음주 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심장질환 중에서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은 뇌경색의 발생 위험과 재발이 높은 원인이고 뇌경색이 나타난다면 병변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악화 시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뇌경색의 위험과 예방치료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혈관 박리, 가역적 뇌혈관 수축 증후군 등 드문 질환들로 인하여 젊은 나이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 뇌출혈이란 무엇인가?
뇌출혈은 과거에 비해 고혈압 조절이 잘 되면서 발생이 줄어 들었다. 또한,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뇌혈관 CT, MRI 검사가 널리 이용되며 비파열성 뇌동맥류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모든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뇌출혈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파열 위험이 높은 뇌동맥류에 대해 전문가 상담 후 치료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뇌출혈의 비중이 이전보다 감소 했더라도, 뇌출혈이 발생하면 사망이나 신경학적 장애가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함께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뇌혈관 질환은 골든 타임이 있는 질환으로 뇌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5분만 지나더라도 뇌조직의 비가역적인 손상이 시작되고 이후 뇌는 재생 되지 않아 여러 증상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여러 위험 요인 때문에 고령의 환자에게 발생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위에 언급한 드문 질환들로 인하여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팔다리 마비, 구음장애, 안면마비, 실어증, 감각 이상,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 정맥주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뇌혈관 중 큰 혈관이 폐색된 경우에는 신경 중재술을 통한 기계적 혈전 제거 시술을 통해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그만큼 뇌 기능을 잃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 했다면 즉시 119에 전화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 뇌허혈발작(미니 뇌졸중)은?
또한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했다가 호전되는 일과성 뇌허혈발작(미니 뇌졸중)이라는 질환도 있다. 이는 뇌혈관이 막혀 신경학적 증상이 있었다가 스스로 재개통 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에 뇌경색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서 뇌경색에 준해 치료가 필요해 즉시 응급실이나 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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