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타' 최경주, SK텔레콤오픈 2R 단독1위 질주…대회 21번째 컷통과 신기록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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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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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역대 본인의 최소 타수를 경신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써내며,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코스에서 본인의 종전 최소타 기록은 2022년 대회(파71) 최종라운드 때 작성한 6언더파 65타(버디 7개, 보기 1개)였다.
아울러 '64타'는 최경주의 K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2003년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와 2005년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때 64타를 몰아쳤다.
또한 올해로 제27회째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는 총 22회 출전해 21번째 컷 통과에 성공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대회 최다 컷 통과 기록을 늘렸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의 세 차례 우승으로 본 대회 최다승을 보유한 최경주가 만54세 생일인 이번 주 일요일(19일)까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킨다면, 본인의 기록을 깰 수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2번홀(파4)에서 4m 남짓한 첫 버디를 잡았다. 정교한 아이언 티샷을 날린 14번홀(파3)에서 0.7m 이내 버디를 낚은 뒤 16번(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둘 다 1m 내외 버디 퍼트였을 정도로 샷 감이 좋았다.
후반에는 2번홀(파3) 1.8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또 다른 파3인 5번홀에서도 1m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9번홀(파5) 2.2m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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