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생활비가 없어요"…빚에 쪼들리는 20대

전연남 기자 2024. 5.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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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생활비나 주거비 때문에 처음으로 채무를 지게 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약 1천500명의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 원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생활비는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주거비는 2022년 6%에서 지난해 18%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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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생활비나 주거비 때문에 처음으로 채무를 지게 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 소득 기반이나 취업 여건이 불안한 20대들이 생활고에 빚까지 내게 됐다는 건데요.

서울시 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약 1천500명의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 미만의 채무를 진 비율이 39%로 가장 많았는데요.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생활비와 주거비 마련 때문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77%에 달했습니다.

지난 2022년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인데요.

구체적으로 생활비는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주거비는 2022년 6%에서 지난해 18%로 늘었습니다.

다른 부채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상환 불능상태로 빚이 늘어난 경우는 응답자의 43%에 달했고, 높은 이자로 채무가 늘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응답 비율은 32%였습니다.

한편, 최대 100만 원 한도의 소액 생계비 대출을 이용하는 20대의 경우, 5명 중 1명은 몇천 원의 이자조차 감당이 어렵다며 연체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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