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우리 무기는 대남용" 위협 후 탄도탄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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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실시한 근접 공중전투기동 등 기본전투기동 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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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인근 원산서 동해로 단거리 수 발 발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한 지 일주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SRBM 추정 비행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군사도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새로 개량 및 개발한 무기들이 '대남용'이라고 공언한 뒤 단행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라면서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실시한 근접 공중전투기동 등 기본전투기동 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읽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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