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과 월드투어 같이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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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이 하이브에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한 것은 회사를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날 민희진 측은 "뉴진스 부모님들은 뉴진스 카피, 표절 의혹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멤버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홍보를 막은 것 등이) 차별 문제의 완결판이었다고 인식, 분노해 민희진에 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하이브에 공식적으로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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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25분 민희진 대표가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열었다. 민희진 대표는 법무법인 세종을, 하이브는 법무법인 김앤장을 각각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날 민희진 측은 “뉴진스 부모님들은 뉴진스 카피, 표절 의혹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멤버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홍보를 막은 것 등이) 차별 문제의 완결판이었다고 인식, 분노해 민희진에 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하이브에 공식적으로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의 권리가 침해당했는데 이를 놔두는 것이 배임이지 시정하려고 하는 것은 배임이 아니다”라며 “합당한 근거에 의거해 4월 16일 2차 내부고발 이메일을 발송했는데, 하이브 측은 4월 22일 이사회 소집 청구, 임시 주총 소집요구, 감사 등 전방위적 압박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 역시 월드투어 등 향후 활동을 민희진과 같이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부모님들에게 ‘긴 휴가’를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희진의 해임은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게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이브가 같은 달 25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해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내자, 민 대표 측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31일 민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민 대표 해임 여부는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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