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5일만에 탄도미사일 도발…김정은 연일 군수부문 현지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17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감행한 지 25일 만의 도발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인 KN-25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17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감행한 지 25일 만의 도발이다.
합참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인 KN-25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당시 합참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3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300여㎞라는 비행 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
한편, 북한의 이날 도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일 군수 부문을 현지지도하고, 그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협박 발언을 이어가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최근 개발 중인 각종 무기가 러시아 수출용이 아니라 ‘대남용’이라고 못 박았다.
김 부부장은 북·러 무기거래설에 대해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군사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라며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잇달아 군수 부문 현지지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유도 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참관했고,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방사포를 싣는 차량을 직접 시운전하고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를 직접 시험 사격했다. 14일에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뺑소니 혐의’ 김호중, 주점서 비틀거리며 나와…김호중·소속사 대표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 범인 정체는?
- 조국 “윤대통령 임기 단축하고, 4년 중임 개헌을”
- “두줄” 임신 자랑한 63세 여성, 26세 남편도 행복한듯 춤췄다
- [단독]김호중 측 “블랙박스 메모리칩 파손했다”…핵심 증거 인멸
- ‘뺑소니 혐의’ 김호중 거물급 변호사 선임… 조남관 전 검찰총장대행
- 보수 세미나서 “윤정부 잔여임기 ‘유사내란’ 올 수도”
- 장윤정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 30대 전액 현금 매수
- 하루 50명만 허락하는 ‘섬 중의 섬’ … 느린 트레킹·해상유람 ‘쉼 속의 쉼’[박경일기자의 여
- ‘폐지 노인’ 숨지게 한 20대 만취 BMW 운전자의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