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워지니 냉면값 '들썩'.. 한 그릇 '1만 2천원' 근접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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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 2천 원에 근접하는 등 외식 물가가 또 올랐습니다.

냉면 가격이 1만 1천 원대가 된 것은 고물가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입니다.

당시 한 달 사이에 냉면값이 231원(1만 923원→1만 1,154원)이 오른 바 있습니다.

냉면 가격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비쌌는데, 실제 서울의 유명 냉면집인 을지면옥, 을밀대, 필동면옥 등은 1만 4천 원에서 1만 6천 원 사이의 가격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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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4월 주요 외식 물가 공개
주요 품목 8개 중 5개 가격 상승
여름 앞두고 한 달 만에 154원 오른 냉면
김밥 가격 2년 새 15.6%올라
제주도 짜장면 7천원대 첫 진입
냉면 자료 사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 2천 원에 근접하는 등 외식 물가가 또 올랐습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5개 품목의 평균가격이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김밥과 냉면,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반입니다.

대표적으로 냉면을 보면, 전월 1만 1,538원에서 지난달 1만 1,692원으로 154원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 가격(1만 923원)보다는 7.0%, 2년 전(1만 192원) 보다는 14.7%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냉면 가격이 1만 1천 원대가 된 것은 고물가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입니다. 당시 한 달 사이에 냉면값이 231원(1만 923원→1만 1,154원)이 오른 바 있습니다. 냉면값이 1만 원대에 접어든 것은 지난 2022년 4월입니다.

냉면 가격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비쌌는데, 실제 서울의 유명 냉면집인 을지면옥, 을밀대, 필동면옥 등은 1만 4천 원에서 1만 6천 원 사이의 가격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밥 자료사진.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의 물가 상승세는 더합니다. 올해 4월 김밥 가격은 3,362원으로 전월보다 39원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 4월(3,123원)보다는 7.6%, 2022년 4월(2,908원)보다는 15.6%를 상승한 것입니다.

짜장면과 김치찌개백반은 각각 7,146원과 8,115원을 기록해 77원이 올랐고, 칼국수는 전월보다 39원 오른 9,154원이었습니다.

반면, 삼계탕은 가격이 소폭 하락(1만 6,923원→1만 6,885원)했고, 삼겹살(200g 환산 전 1만 6,615원·환산 후 1만 9,981원)과 비빔밥(1만 769원)은 전월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제주의 경우 짜장면과 김치찌개백반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짜장면은 전월 6,750에서 250원이 올라 처음으로 7천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김치찌개백반도 한 달 사이 260원이 상승한 9,625원을 기록해 1만 원대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김치찌개백반과 삼겹살(1만 7천 원, 200g 환산 전), 칼국수(9,750원)는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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