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군사공항 전용가능성' 감안 새로운 전략적 접근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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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의 군사 공항 전용 가능성과 철새 이동경로와 겹치는 문제 등을 감안해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 토론회'를 열자는 제안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차원에서 제기됐다.
오 의원은 "사실을 드러내놓고 진실과 마주하는 것은 물론 불편하고 고통스런 일"이겠으나 "국익과 전북특별자치도민의 미래가 걸린 일을 진영논리에 의해 묻어 둘 수는 없다"며 "이제야말로 180만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적대토론회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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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의 군사 공항 전용 가능성과 철새 이동경로와 겹치는 문제 등을 감안해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 토론회'를 열자는 제안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차원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진보당 소속 오은미 의원은 17일 제40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면서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해 매우 불편한 진실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새만금신공항은 일반적 국제공항의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크기, 중국 노선 취항 불가,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적은 수요, 인근 국제공항들과의 수요 중첩, 군 공항인 군산공항과 90% 이상 공역이 겹쳐 미군의 통합관제하에 놓일 수밖에 없는 입지적 한계 등 독립된 민간국제공항으로서 당초의 목적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특히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한 미7공군은 훈련 브리핑에서 군산기지를 겨냥한 중국의 미사일 위협을 이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미군의 훈련 시나리오에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력 강화를 반영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목적이 이것이라면 우리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새만금 국제공항 노선은 세계문화유산인 서천갯벌을 오가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와 겹쳐 항공기에 대한 조류 충돌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라면서 "어차피 국제공항으로서 기능이 불가한 지역으로 결과적으로 미군 전투기 연습용 활주로만 늘어나는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사실을 드러내놓고 진실과 마주하는 것은 물론 불편하고 고통스런 일"이겠으나 "국익과 전북특별자치도민의 미래가 걸린 일을 진영논리에 의해 묻어 둘 수는 없다"며 "이제야말로 180만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적대토론회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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