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입장에서는 잘된 일".."추미애 리스크 견제"[박영환의 시사1번지]

이형길 2024. 5. 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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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은 데 대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7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됐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또 다른 강적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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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은 데 대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7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됐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또 다른 강적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이후에는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설 분"이라며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 인물을 한 명 더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이유로는 추미애 당선인이 너무 과하게 친명 마케팅을 한 것"이라며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마저 이재명 대표 측이 차지한다며 너무 친명 일색이라는 비판과 당에서 독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그렇게되면 사실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연임에도 장애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며 "우원식 의원은 잔치상에 들러리냐는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었다"고 말했습니다.

배 소장은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는 추미애 국회의장이 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민주당 의원들이 견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민주당도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고 수세에 몰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히려 어부지리와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예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추국땡,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땡큐'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이 부분을 민주당 재선 이상 의원들이 두려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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