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늘었는데…4월 부산 취업자 전년比 7000명 감소(종합)

이석주 기자 2024. 5.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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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7000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7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는 168만8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000명(0.4%) 줄었다.

반면 15~29세(8000명)와 30대(1000명)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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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중장년층·건설업 고용 부진
수도권 3개 시·도 취업자 수는 모두 늘어
부산 36시간 이상 취업자 3만5000명↓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부산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7000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국 취업자가 26만 명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특히 경제 핵심 연령층인 40대와 50대에서 총 1만4000명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건설업 취업자 수도 3만 명 넘게 줄었다.

17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는 168만8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000명(0.4%)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반면 전국 취업자는 지난해 4월 2843만2000명에서 지난달 2869만3000명으로 26만1000명(0.9%) 증가했다.

서울(0.9%) 인천(2.1%) 경기(1.4%)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취업자 수도 지난해 4월보다 모두 늘었다.

지난달 부산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중·장년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0대 취업자 수는 3000명, 50대는 1만1000명 각각 줄었다. 이들 두 연령대에서만 1만4000명이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5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5000명)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4000명 줄었다.

반면 15~29세(8000명)와 30대(1000명)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다만 30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1만1000명)보다 크게 축소됐다.

부산 중·장년층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4월보다 3만1000명 급감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도 2만9000명이나 줄었다. 다만 제조업은 3000명 늘었다.

고용의 질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달 부산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만3000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된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3만5000명 줄었다.

일시휴직자는 4000명 증가했고, 주 1~14시간 초단기 근로자도 1만5000명 많아졌다.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 감소 영향으로 4만7000명 줄었다. 임금 근로자는 4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 실업률은 2.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57.8%로 지난해 4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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