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선수로 나선 이소미, 6타 줄이며 단독 선두 올라 "부담없이 쳤다...신인답게 겁 없이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

이태권 기자 2024. 5. 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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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이소미(25·대방건설)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얻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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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이소미(25·대방건설)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얻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소미는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기다리다가 부랴부랴 출전해 맹타를 휘두른 이소미다. 이번 대회는 풀필드 대회보다 출전 규모가 적은 120명만이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지난 겨울 LPGA Q스쿨을 통해 LPGA진출한 선수로는 수석 합격한 로빈 최(호주)만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LPGA Q스쿨을 각각 2위와 3위로 통과한 사이고 마오(일본)과 이소미는 대기 1번과 2번으로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이후 1라운드가 열린 이날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오가 출전 기회를 고 이소미는 대기 1번 순으로 올라섰다. 이후 마하 스타크(스웨덴)이 출전을 철회하면서 이소미에게도 출전 기회가 생겼다. 이날 마손과 스타크 이외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로즈 장(미국)이 3홀만을 소화하고 장염 증세로 기권을 했다.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한 지 한 시간도 안돼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후반 들어 2번째 홀만에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후 2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했고 마지막 홀을 남기고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6타를 줄였다.

대기 순번을 기다리며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한 덕분인지 이날 티샷은 2번을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고 무엇보다 퍼트 수를 단 24개에서 끊을 만큼 그린 위 마무리 능력이 뛰어났다.

경기를 마치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은 것 같다"고 돌아보며 "사실 오늘 대기 순번이라 경기를 치를 지 못할 것 같아서 캐디도 돌려보냈다. 아빠와 남아서 기다리다가 얼떨결에 아빠와 호흡을 맞췄는데 덕분에 편안하게 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오프 한시간 전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소미는 "출전 기회가 감사해서 부담없이 쳤다. 이런 경우가 처음인데 첫날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신인답게 겁없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이소미와 함께 대기 선수로 남아있다가 출전을 한 사이고 마오를 5위 고비롯해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 경쟁 1위를 달리는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 안드레아 리(미국) 등이 4타를 줄여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이소미에는 2타가 뒤져있다.

뒤를 이어 신지은(32·한홬셀)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린 그랜트(스웨덴) 등 11명이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상위권 진입의 벽을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5위 고진영(29·솔레어)이 이미향(31·볼빅) 등과 2타를 줄이고 이에 공동 17위에서 대회 첫날을 마쳤고 전인지(30·KB금융그룹)와 안나린(28·메디힐)은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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