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우원식 국회의장 돼서 의외…22대 국회 어려운 상황”

서영지 기자 2024. 5. 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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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어서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줄 알았다. 우원식 의원이 돼서 의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언론에서는 추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거라고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확실히 의원 투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거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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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초선 당선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어서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줄 알았다. 우원식 의원이 돼서 의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언론에서는 추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거라고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확실히 의원 투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거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17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 후보가 된 우 의원에 대해 “기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또 당선자들과 만찬을 한 이유에 대해 “22대 총선에 졌으니 민심도 듣고 싶어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언론에서 보면 대통령이 마치 여당 당선자들한테 뭘 부탁하려고 만찬을 하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다. 당정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 여러분 소신껏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 상황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도 언급했다고 한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따라 22대 국회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씀했다. 당이 주인이 돼야 하고, 당이 요청하는 게 있으면 요청에 따라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권한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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