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VAR 폐지 가능성은 적어…"강력한 항의 메시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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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이 VAR 폐지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우려와 달리 실질적으로 EPL서 VAR이 사라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한 EPL 구단 관계자는 "다른 팀들이 VAR 폐지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면서 "울버햄튼은 그저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를 이번 투표로 보여주려 한 것 같다. 그들의 좌절감은 이해하지만 표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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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중시켜 근본적인 변화 요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이 VAR 폐지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우려와 달리 실질적으로 EPL서 VAR이 사라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이 VAR 폐지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6일 EPL 20개 팀이 모두 참가하는 총회에서 VAR 폐지안에 대한 찬반 투표가 열린다.
세계 축구의 트렌드인 VAR을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폐지하려는 움직임은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EPL이 VAR을 포기하기엔 리스크가 크다.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한 EPL 구단 관계자는 "다른 팀들이 VAR 폐지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면서 "울버햄튼은 그저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를 이번 투표로 보여주려 한 것 같다. 그들의 좌절감은 이해하지만 표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냈다.
'스카이스포츠'의 롭 도르셋 기자는 "울버햄튼 역시 자신들의 제안이 통과되거나 VAR이 폐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희망은 EPL 팀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VAR이 근본적인 변화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VAR은 선의를 갖고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오히려 손상하고, EPL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2라운드 경기 중 VAR 오심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피해를 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EPL 7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선제골이 심판과 VAR실과의 소통 오류로 취소돼 팬들의 분노를 사는 등 VAR 오심 사례가 적었던 건 아니다.
한편 EPL에서 VAR이 폐지되려면 20개 팀 중 14개 팀 이상이 이를 찬성해야 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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