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큼 잘하겠지? 레알에 '1480억'으로 팔았던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에도 관심

사진=게티이미지.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된 주드 벨링엄.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지단이 사용하던 등번호 5번을 받으면서, 1억 300만 유로(약 1480억)의 금액으로 레알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벨링엄은 역대급 컨디션을 자랑했다.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폭발시키면서 미드필더임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이어갔고, 리그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현재까지 리그 27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로도 유력한 후보다.

벨링엄에게는 동생이 있다. 2005년생의 조브 벨링엄은 형과 함께 2010년 버밍엄 시티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 2021-22시즌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로 이적한 그는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리그에서 7골 1도움을 올렸고, 전 경기에 가까운 45경기에서 3,642시간 출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기본기와 축구 지능 또한 준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세의 나이에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조브 벨링엄. 최근 영국 '풋볼 인사이더'가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잠재력 있는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해 효과를 보는 일에 능하다. 형 주드 벨링엄도 2020-21시즌 버밍엄에서 영입해 분데스리가 최고 재능으로 태어났다. 이미 형에게 봤던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다.

선덜랜드는 조브 벨링엄을 보내줄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2022-23시즌 900만 파운드(약 150억 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 더 이상의 재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필수고, 조브 벨링엄 역시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조브 벨링엄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선덜랜드는 적지 않은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선덜랜드는 벨링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도르트문트에 최대 1200만 파운드(약 205억 원)을 요구할 것이다. 여기에는 8백만 파운드(약 137억 원)의 추가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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