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골찬스 미스 후 아스널 팬들 맹비난...손흥민 "나도 사람이다, 최선 다했어!"

금윤호 기자 2024. 5.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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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 후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펼친 데 이어 맹비난하기도 했다.

맨시티전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골키퍼 오르테가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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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

패배를 피하지 못한 토트넘(승점 63)은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놓쳤다.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의 패배로 북런던 지역 라이벌 아스널까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날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을 경우 우승 경쟁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패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맨시티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펼친 데 이어 맹비난하기도 했다.

맨시티전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골키퍼 오르테가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 발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실점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자 손흥민은 고의가 절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현지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간이다. 골키퍼가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그렇게 좋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어 "선수로서 우리 모두 구단과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우리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골-10도움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도움 1개만 추가한다면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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