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사기·성추행 의혹' 후 근황 포착

추승현 기자 2024. 5. 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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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의 사기 및 성추행 의혹 전말이 공개된다.

1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시사교양물 '궁금한 이야기 Y'는 '유재환은 왜 논란의 중심에 섰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예고편에서는 유재환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포착한 유재환의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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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재환. (사진=SBS TV '궁금한이야기 Y' 예고편 캡처) 2024.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의 사기 및 성추행 의혹 전말이 공개된다.

1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시사교양물 '궁금한 이야기 Y'는 '유재환은 왜 논란의 중심에 섰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예고편에서는 유재환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성 A씨는 "(유재환이) 작업실로 데리고 갔다. 침대 눕혀서 만진다거나"라고 주장했다. 유재환이 보낸 메시지에는 "연애는 나랑만 하자. 나같은 사람은 많은데 진심으로 널 좋아하는 사람은 나이긴 해. 다른 사람들은 다 헛 좋아함이고 거짓 좋아함이야"라고 적혀있다.

작곡 사기를 당했다는 이들도 여럿 있다. B씨는 "인트로가 정말 똑같아서 너무 놀랐다", "10곡 정도가 다 발매가 된 곡"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포착한 유재환의 모습도 공개됐다. 유재환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길을 지나가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서울=뉴시스] 유재환. (사진=SBS TV '궁금한이야기 Y' 예고편 캡처) 2024.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재환은 작곡 기부 프로젝트를 명분으로 선입금을 받고 곡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라고 나선 이들만 100여명이고,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환은 건강 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어 변제를 약속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다만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고 변명했다.

아울러 최근 결혼을 발표한 작곡가 정인경에 대해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도 사과했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유재환은 지난 2015년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유엘(UL)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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