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이 피하는 느낌"...민희진 측, 뉴진스 증언 메신저 공개

홍혜민 2024. 5.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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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의 증언이 담긴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심문에서는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라는 민 대표 측 주장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의 증언이 담긴 메신저 내용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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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부민사부(나)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열렸다.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의 증언이 담긴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부민사부(나)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과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30분 간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심문을 진행했다.

민 대표 측 대리인은 이 자리에서 앞서 민 대표 측이 문제를 제기한 '불합리한 주주간계약과 경업금지 조항'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를 재차 강조함과 동시에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대리인은 "산하 레이블과의 오해는 아일릿 카피 사태, 이게 어떻게 오해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한 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메일에 대해 오해를 풀 노력 없이 불신만 키웠다. (민 대표가)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채무자의 중대한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이며, 채무자의 동의 없이 실현 불가능하다"라고 못박았다.

이날 심문에서는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라는 민 대표 측 주장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의 증언이 담긴 메신저 내용도 공개됐다. 민 대표 측 대리인이 공개한 메신저 내용에는 멤버들이 '(방 의장이) 피하는 느낌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가 올해 하반기 앨범 발매, 내년 월드투어까지 앞둔 상황에서 뉴진스 활동을 위해 민 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대리인은 "뉴진스 멤버들 역시 본인들 만으로 활동을 할 수 없으며 민 대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민 대표와 하이브 측의 추가 서면 제출 기한을 24일로 정하고 해당 자료 검토 이후 임시주총 예정일인 31일 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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